'천원의 아침밥' 지원대상 234만명… 당초보다 3.5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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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3500~5000원짜리 아침식사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대상을 당초보다 3.5배 늘려 234만명을 지원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1000원, 학교가 1500~3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올해 지원 학교는 41개교(69만명)였다.
이후 대학교와 학생들의 수요가 늘면서, 정부는 지원 대상을 150만명으로 늘리겠다며 신규 참여 대학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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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는 자체 지원계획 수립
정부가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3500~5000원짜리 아침식사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대상을 당초보다 3.5배 늘려 234만명을 지원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부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104개 대학교를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5개 대학 학생 234만명이 1000원을 내고 아침 학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1000원, 학교가 1500~3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올해 지원 학교는 41개교(69만명)였다. 이후 대학교와 학생들의 수요가 늘면서, 정부는 지원 대상을 150만명으로 늘리겠다며 신규 참여 대학을 모집했다. 이어진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사업 대상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104개 대학이 신규 신청했고, 제출 서류를 심사한 결과 부적격 대학이 없어 모두 선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신청 대학을 모두 선정함에 따라 식수인원이 계획보다 늘어난 것이다.
기존에 사업에 참여하던 41개 대학을 포함해 최종 선정된 145개 대학은 사업 마무리 시점인 11월 말까지 제출한 운영 계획에 맞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대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15개 시·도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자체가 사업 참여 대학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을 개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추가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의 추가 지원에 이어 교육부도 지원에 동참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올해부터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집행 기준 규제를 완화해, 일반재정지원사업 대상 학교 중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해당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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