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英국왕 즉위…1시간에 1700억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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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74) 국왕이 '만년 왕세자' 꼬리표를 떼고 6일(현지시간)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선포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은 이날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약 1시간 동안 거행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전후로 52명이 시위, 공공 질서 위반 등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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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은 이날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약 1시간 동안 거행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찰스 3세는 1958년 열 살 나이에 왕세자가 된 이래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왕위 계승 1순위’ 자리를 지켰다.
찰스 3세는 오전 10시20분 아내 커밀라 왕비와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을 떠났다. 이들 부부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사람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찰스 3세가 쓴 성 에드워드 왕관은 444개의 보석이 박혔고 무게가 2.23kg에 달한다. 이번 대관식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여성 사제가 성경을 낭독하고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등 현대 영국의 다양성도 반영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전후로 52명이 시위, 공공 질서 위반 등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왕이 아니다” “이 나라는 우리 것”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반(反) 군주제 시위를 벌였다.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때보다 참석인원을 4분의 1수준으로 축소해 약 2000여명의 인원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왕실과 갈등을 빚다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과 아들 아치, 딸 릴리벳 없이 홀로 참석했다.
대관식 비용은 1억파운드(1700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대관식은 세금으로 치러지며 정부는 대관식 후에 비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젊은 층으로 내려갈수록 왕실 지지율이 낮아지고 물가 급등으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거부감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점은 새로 즉위한 찰스 3세에게 숙제로 남게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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