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파던 광명 집값 드디어 오르나...단지마다 1억씩 ‘들썩’ [김경민의 부동산NOW]
광명자이더샵포레나 등 분양 흥행 여부 관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2072가구, 2009년 입주)’ 전용 59㎡는 지난 4월 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실거래가(7억원) 대비 1억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광명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2815가구, 2010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9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한때 11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매매가가 올 1월 8억1500만원까지 하락했지만 몇 달 새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 아파트 매매 가격은 14% 하락했다. 올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4월 넷째 주(24일) 매매가가 0.05% 뛰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광명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광명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신규 분양 단지가 몰린 영향이 크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부문)은 최근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3585가구 대단지로, 전용 39~112㎡ 8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0만원 수준으로 2025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락하던 광명 아파트값이 조금씩 반등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흥행 여부가 인근 주택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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