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 통근버스 첫 단추… 경유→수소 전환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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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통근버스를 수소차량으로 바꾸는 사업의 첫 단추를 꼈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환경부(장관 한화진), 7개 대기업, 12개 지자체, 7개 운수사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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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통근버스를 수소차량으로 바꾸는 사업의 첫 단추를 꼈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환경부(장관 한화진), 7개 대기업, 12개 지자체, 7개 운수사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알렸다.
협약 내용은 2026년까지 2000대 이상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환경부는 수소버스 구매보조와 성능보증기간 확대 등 정책적, 재정적 지원 △경북 등 지자체는 구매보조금 확보와 수소충전 기반 확충 △대기업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 노력 △운수 사업자는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신속하게 전환 △현대자동차는 차질 없는 수소버스 생산?공급 등이다.
경북도는 2019년 성주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이후 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해 지난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5개소의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올해는 10개소에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소자동차는 2021년부터 보급 사업을 시작했으나 충전시설 부족으로 현재까지 308대 보급에 그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355억원(국비 267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296대(버스 68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충전시설 확충에 발맞춰 앞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2025년 ‘포항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지역 수소 공급체계와 충전 기반이 구축돼 물류항만 거점인 영일만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축으로 수소상용차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수업체의 자발적인 수소버스 전환으로, 수소버스는 물론 수소자동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세계는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증가 등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그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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