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어려운 문제와 마주했을 땐 ‘플립 싱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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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반드시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변화를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이나 선한 의도, 심지어 주도면밀한 '해결책'이 바로 문제를 고착하거나 심지어 악화하는 요인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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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점점 꼬이기만 하는 난제와 마주했을 때 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플립 싱킹’을 권한다. 생각 뒤집기란 말로 위기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이전에 없어 새로운 해결책을 도모한다. 저자는 플립 싱킹을 잘 활용하면 없애버리고 싶은 문제가 이뤄내고 싶은 목표로 뒤바뀐다고 조언하며 7가지 신(新) 사고방식을 소개한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 이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판단하는 기준,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게 하는 습관 등이다.
이 책에는 ‘그래요, 그런데’에서 ‘그래요, 그리고’로 사고를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 중심 사고에서 기회 중심 사고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문제를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일이 놀라울 정도로 쉬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금만 새로운 각도로 문제를 바라봐도 엄청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별로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말이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반드시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기회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문제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프롤로그_“그래요, 그리고…”로 바꾸면 생기는 놀라운 일’ 중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여러분이 연극배우가 된 기분이 들 것이다. 아주 현실적인 연극에서 진짜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생생한 역할을 맡듯이 말이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실제 인생이다. 이런 문제는 뜻밖의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문제를 뒤집어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나타나면 힘이 쭉 빠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분이 더욱 강하고 현명하며 재미있게 대처할 능력, 즉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사용법: 읽고, 자고, 다음 날 써먹어라!’에서
이때가 바로 각성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순간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변화를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이나 선한 의도, 심지어 주도면밀한 ‘해결책’이 바로 문제를 고착하거나 심지어 악화하는 요인이라는 사실이다. 해결하려고 애쓰던 것을 멈출 때 오히려 문제가 사라지는 사례는 너무나 많다. 인정이야말로 플립 싱킹의 바탕인 셈이다. -‘1장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에서
비유하자면 우리도 마치 벌과 같다.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창의적인 사고에 방해가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안다고 생각할수록 점점 틀에 갇힐 위험이 커진다. 이 장의 서두에 등장했던 미스터리를 다시 생각해보자. 61층에서 유리창을 닦던 청소부가 추락했는데 멀쩡했다는 이야기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정답은 그가 유리창 안쪽을 닦고 있었기 때문이다. -‘2장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도 있다’에서
플립 싱킹 | 베르톨트 건스터 지음 | 김동규 옮김 | 세종서적 | 344쪽 | 2만2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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