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총기 난사에…'책가방 등교 금지'한 美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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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의 한 소도시에서 학생들의 책가방 등교를 금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플린트시의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이 책가방을 들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케블린 존스 플린트시 공립학교장은 "총기를 분해하면 식별이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책가방에 숨겨 들어올 수 있다"며 "학교의 안전 관리를 위해 책가방 소지를 금지하고 안전요원 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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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의 한 소도시에서 학생들의 책가방 등교를 금지했다. 총기 난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교내 총기 반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고육지책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플린트시의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이 책가방을 들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11개 초중고 공립학교 학생들은 도시락 등을 담을 수 있는 작은 핸드백 크기의 가방보다 큰 크기의 가방은 학교에 들고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시 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의 배경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교 내 총기 관련 사건이 있다. 최근 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총기와 관련한 위협 때문에 이틀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에 시 교육청은 긴급회의를 통해 올해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책가방 소지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케블린 존스 플린트시 공립학교장은 "총기를 분해하면 식별이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책가방에 숨겨 들어올 수 있다"며 "학교의 안전 관리를 위해 책가방 소지를 금지하고 안전요원 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책가방 금지 조치는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옷 밑에 숨기는 등의 방식으로 충분히 총기를 반입할 수 있는 만큼 조치의 효과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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