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6600억 무기 지원?…"바이든 비상권한 발동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발동할 수 있는 비상 권한을 사용해 대만에 5억달러(약 6635억원)가량의 무기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비상시에 의회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한 '패스트 트랙(신속 처리 메커니즘)' 방식으로 대만에 5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발동할 수 있는 비상 권한을 사용해 대만에 5억달러(약 6635억원)가량의 무기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비상시에 의회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한 '패스트 트랙(신속 처리 메커니즘)' 방식으로 대만에 5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올해 예산에 반영한 총 10억달러 규모의 대만 안보 지원 예산을 활용해 이뤄질 전망이다.
PDA는 비상시에는 의회의 승인이 없이도 미국의 무기와 군사 장비 재고를 활용해 타국에 대한 안보 지원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이미 35차례 이상 사용됐다. PDA를 활용할 경우 계약 및 의회 승인까지 마치고도 대만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상당량의 미국 무기들이 신속히 전달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대만이 빠르게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비난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이런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PDA를 활용한 미국의 무기 지원 계획이 대만을 한층 더 '화약통'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 움직임은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대만을 볼모로 사용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입증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미국 25개 방산업체 대표들이 최근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미국 측은 대만을 '화약통'으로 만들고 있다"며 "중국 측은 결연하고 강력한 조처를 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