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오늘 용산서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12년 만의 복원

송오미 2023. 5. 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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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일본을 실무 방문한 이후 52일 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으로, 한일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 외교' 복원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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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1박 2일 일정 실무 방문…도작 직후 현충원 참배
공식 환영 행사·정상회담·공동 기자회견·관저 만찬 진행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일본을 실무 방문한 이후 52일 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으로, 한일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 외교' 복원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낮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실무 방문 형식으로 1박 2일 일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도착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는다. 일본 총리의 국립현충원 참배 역시 2011년 노다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회담에서는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검증'을 하는 것을 두 정상이 합의할지도 주목된다.


공식 만찬은 윤 대통령 부부가 사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홈파티'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상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8일엔 한일의원연맹 회장단과 만난다. 이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6개 경제단체장 등 한국 경제인들과 만난 뒤 일본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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