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미션 끝? 20세 MF, 모든 클럽 트로피 획득

김우중 2023. 5. 7. 08: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오사수나의 경기. 레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른쪽)가 오사수나 루벤 페냐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7일 열린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승리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만 20세의 나이, 벌써부터 모든 클럽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3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유독 국왕컵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레알은 무려 9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7일 열린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우승 주역이 된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왼쪽)와 호드리구. AP=연합뉴스
승리의 주역은 ‘브라질 듀오’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였다. 호드리구는 이날 전반 2분 만에 터뜨린 선제 득점을 포함, 후반 35분 결승 골을 묶어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비니시우스는 선제 골 어시스트는 물론, 무려 9개의 드리블 쇼를 선보이며 오사수나 수비를 공략했다.

한편 이날 우승으로 레알 대부분의 선수가 클럽 소속으로 획득할 수 있는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건 2002년생 카마빙가다. 지난 2021년 레알에 합류한 카마빙가는 입단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라리가·스페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듬해엔 UEFA 슈퍼컵·FIFA클럽월드컵 트로피를 획득했고 오늘 국왕컵까지 커리어에 추가했다. 선수 개인이 클럽 소속으로 획득할 수 있는 6개의 트로피를 모두 커리어에 기록한 셈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게티이미지

이는 레알 구단 자체적으로 봤을 때 최연소 기록이다. 7일 마드리드 엑스트라는 "카마빙가는 6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린 최연소 선수"라고 전했다. 2002년생인 카마빙가는 20세에 모든 위업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토니 크로스·데이비드 알라바는 2개의 클럽에서 모든 클럽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앞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모든 클럽 트로피를 수집했다. 레알 합류 후에는 국왕컵을 제외한 5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미션을 완료했다. 

끝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에덴 아자르 역시 벤치에서 우승을 즐겼다. 그 역시 레알 입단 후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