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사]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맞아?… 점 찍으면 달라지는 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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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입사 4년 차인 김태은(사진) 신한증권 주임(아나운서)이 부캐릭터 '김탠탠'으로 등장해 각 부서 프로들을 만나 투자 지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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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왕 김탠탠, 주상전하, 걔꿀알바 대작전. 여기가 정말 신한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이 맞나, 하고 의심이 들었다면 제대로 들어온 게 맞다. 신한증권은 올해 초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개편해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방향성은 친숙함과 재미다. 매일 쏟아지는 시장 분석과 투자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공식을 깨부쉈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유쾌하고 재밌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장 화제 몰이 중인 프로그램은 ‘암기왕 김탠탠’이다. 올해로 입사 4년 차인 김태은(사진) 신한증권 주임(아나운서)이 부캐릭터 ‘김탠탠’으로 등장해 각 부서 프로들을 만나 투자 지식을 배운다.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인 김 주임이 얼굴에 점을 찍은 후 유쾌하고 적극적인 부캐 김탠탠으로 재탄생하는 설정이 시청자의 호응을 받아 알파TV 구독자수와 조회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김 주임은 지난 4일 국민일보와 만나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보면 점 하나만 찍으면 다른 사람이 되지 않나. 실제로 점을 찍고,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용기가 생겨 즐겁게 제작하고 있다”며 “기존 증권사 채널 등과 비교해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재미있는 요소를 함께 넣었다”고 말했다.
사내 반응도 좋다. 김탠탠이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내용이 공개되며 사내 각 부서에도 출연 의지가 높다. 7일 현재 5화까지 촬영을 마친 암기왕 김탠탠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여러 부서가 이미 홍보실에 출연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부캐 ‘탠탠’의 이름은 김 주임 친구들이 본명 ‘태은’이라는 이름을 줄여 부르다 생긴 애칭을 활용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영양제와 발음이 같아 김탠탠이 신한증권 각 부서 프로들을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지식이 성장한다는 뜻도 담았다.
암기왕 김탠탠은 토큰증권과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개인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상품을 먼저 다뤘다. 그는 “앞으로도 채권이나 랩, 연금 등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접근하기 어려워 했던 금융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주임은 부캐 김탠탠처럼 실제로도 ‘열공’중이다. 그는 “방송 원고도 직접 작성할 때가 많다 보니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며 “지난해 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취득했고 올해는 투자자산운용사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증권에서는 4년 차 직원이지만, 과거 경제방송과 대기업 사내아나운서를 거친 8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이기도 하다. 전문 스피치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 사내에 관련 교육도 준비 중이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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