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벌써 하향세?…트랙스 크로스오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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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이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 2세대 모델(디 올 뉴 코나)과 한국GM의 준중형 SUV(다목적차량)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월부터 출고가 본격화된 코나의 경우 4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4월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속도를 높이며 추월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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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 계약물량 3~4개월 밀려…5월 4000대 넘어설 수도
올해 연이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 2세대 모델(디 올 뉴 코나)과 한국GM의 준중형 SUV(다목적차량)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월부터 출고가 본격화된 코나의 경우 4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4월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속도를 높이며 추월을 노리고 있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코나(SX2)는 4월 40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솔린 모델로만 판매된 2월 3127대를 시작으로 3월에는 가솔린 3758대, 하이브리드 989대 등 4747대로 고점을 찍은 뒤 출시 3개월 차에 하향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4월 모델별 판매는 하이브리드가 1653대까지 오른 반면, 가솔린은 2370대로 전월 대비 1300대 이상 판매가 줄었다.
코나 판매량은 기아의 형제 모델인 셀토스 판매 추이를 보면 더욱 심상치 않다. 가솔린 모델로만 운영되는 셀토스는 4월 연식변경 이전 모델을 가지고도 4119대나 판매되며 코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친 것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
코나 판매가 본격화된 2월에도 셀토스는 5552대가 팔리며 코나를 압도했었다.
업계에서는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대신 가격을 높인 코나의 프리미엄 전략이 폭넓은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 트림부터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장착되는 대신 시작 가격이 소형 SUV로서는 높은 2000만원대 중반이다. 통상 2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되는 엔트리 시장의 특성상 가격 저항이 생길 만한 수준이다.
오히려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고연비 혜택을 누리려는 이들이 주 고객층을 형성하며 2000만원대 후반에서 3000만원대 중반 가격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보다 잘 팔리는 모습이다.
5월부터 전기차 모델 출고가 본격화된다면 코나 전체 판매량은 더 늘겠지만 가솔린 모델만 놓고 보면 앞으로도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4월 엔트리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4월 5일 인도를 시작해 실영업일수가 짧았던 데다, 초기 생산안정화 과정의 한계로 공급능력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 첫 달 307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내수용 판매에 앞서 미국 시장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빼어난 디자인에, 준중형급의 넓은 실내공간, 2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시작 가격이 낮다고 해서 기본 트림 위주로 팔리는 것도 아니다. 회사측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급 사양이 적용된 ACTIV와 RS 트림의 계약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스타일의 ACTIV 드림과 랠리 스포츠 분위기를 풍기는 RS 트림 가격은 각각 2681만원, 2739만원으로 엔트리카 중에서는 높은 축에 속한다.
주문이 계속해서 쌓이는 실정이라 실영업일수가 늘어나고 생산능력도 끌어올려지는 5월 이후 판매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4000대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관계자는 “초기 7일 만에 1만3000대 계약된 물량 중 일부를 지난달 소화했지만 지금도 하루 200~300대씩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계약 물량이 출고 물량을 넘어서는 상황”이라며 “계약 비중의 80~90%가 상위 트림인 ACTIV와 RS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들 트림은 지금 계약하면 인도까지 3~4개월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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