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골 '쾅' 라스, K리그1 득점왕 도전 선언'…"골에 욕심 많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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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공격수 라스(32)가 좋은 득점 페이스를 보이면서 득점왕에 욕심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0-3으로 완패했던 리그 10라운드 FC서울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라스는 이날 선발로 나와 복귀골을 터트리고 수원에 승점 3점을 안겼다.
2020년부터 수원FC에서 뛰기 시작한 라스는 새 시즌이 개막된 이후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현재까지 리그 5골을 터트리며 루빅손, 주민규(이하 울산현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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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 공격수 라스(32)가 좋은 득점 페이스를 보이면서 득점왕에 욕심을 보였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맞대결에서 2-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0-3으로 완패했던 리그 10라운드 FC서울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라스는 이날 선발로 나와 복귀골을 터트리고 수원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라스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홈팀이 승기를 잡도록 했다. 오른쪽 풀백 정동호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하자 키 196cm에서 나오는 라스의 높은 타점이 빛을 발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이 날아오자 라스는 지체 없이 점프, 공을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경기장 안에 강풍이 불면서 강원 수비수들이 공의 낙하지점을 포착하는데 어렵게 만드는 행운마저 따랐다.
라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수원FC는 후반 13분 윤빛가람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43분 무릴로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이 터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스는 "초반에 수월하게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라며 "지난 서울전에서 부상자가 많아 패했기에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감동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전에 아쉽게 10명으로 뛰긴 했지만 홈에서 승리를 챙겨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선제골 장면에 대해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확실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이 높게 뜬 상태에서는 예측하기 힘들기에 운이 더 따랐던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또 "난 항상 공이 위로 뜨면 헤딩부터 하는 선수라 운이 따라준 것도 내 능력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년부터 수원FC에서 뛰기 시작한 라스는 새 시즌이 개막된 이후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현재까지 리그 5골을 터트리며 루빅손, 주민규(이하 울산현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K리그1 득점 1위 서울 공격수 나상호(7골)와는 두 골 차다.
득점왕을 노려보겠다는 게 라스의 당찬 각오다. 그는 "공격수로서 골을 많이 넣는데 욕심이 있다"라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 잘 모르겠지만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득점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표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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