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쉽게 지지 않는 습관 가져야, 선수단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 [IS 패장]

김우중 2023. 5. 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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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수원FC전 패배한 뒤 "쉽게 지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강원은 이른 시간 라스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수적 우위를 점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막판 무릴로에게 쐐기 프리킥 골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최용수 감독은 "좋은 흐름 이어가고자 체력적인 부담 속에도 준비했는데, 선제 실점이 나온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적 우위에도 결정력의 부재가 뼈아팠다"며 "경기를 이기고, 지고 할 수 있지만 쉽게 지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게 선수들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상대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였던 것 같다고 묻자 "운도 실력이다"며 "좋은 상황에서 득점을 하냐, 마느냐 그 차이인데 찬스를 놓친게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 쪽에선 비록 2실점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평했다.

차후 로테이션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특별히 반전 카드로 내세울 선수가 없다"면서 "지금 주어진 상황 속에서, 팀으로 지지 않고 버티는 그런 모습이 중요하다. 로테이션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 시즌 대비 아직 활약이 저조한 김대원에 대해선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팀의 중심 역할을 맡은 선수"라며 "저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터닝포인트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은 이날 결과로 리그 5패(2승 4무)째를 기록하며 11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일정은 오는 9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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