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잠실 빅보이' 이재원 1군 콜업, LG도 기동력+장타력 조화 기대

안희수 2023. 5. 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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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거포 기대주 이재원. IS포토


‘잠실 빅보이’ 이재원(23·LG 트윈스)가 비로소 1군에 합류했다. LG 화력 강화가 기대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천으로 순연된 6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재원의 1군 콜업을 전했다.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하며, 당분간 대타로 기용하다가 내주 주말 3연전 즈음 선발로 투입할 계획을 전했다.

이재원은 지난 시즌(2022) 출전한 85경기에서 홈런 13개를 치며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젊은 거포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시즈 종료 뒤 상무 입대가 전망됐지만, 염경엽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그의 군 복무 계획을 조금 미루도록 요청해 그라운드에 남았다.

1군 콜업이 늦은 이유는 부상 탓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재활 치료를 마쳤고, 최근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 홈런 3개를 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기동력 야구에 장타를 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하위 타선엔 ‘FA 이적생’ 포수 박동원이 홈런 5개를 치며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이 합류해 하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면, 상대 배터리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스프링캠프부터 준비가 잘된 점을 높이 사며, 그라운드에서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를 보여주길 바랐다. 자신의 스윙 메커니즘과 루틴을 만들어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재원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후보다. 한국 야구는 젊은 우타 거포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KT 위즈 강백호,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정도가 꼽힌다.

이재원은 잠실에서 지난 시즌 잠실에서 홈런 7개를 친 선수다. 6월 초·중순 예정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1군 부대 적응과 실력을 발휘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 야구와 선수 자신을 위해서도 딱 좋은 시점에 복귀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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