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사퇴’에 대한 최용수 감독의 메시지 “이렇게 쉽게 결정된 게 아쉽다” [IS 수원]

김우중 2023. 5.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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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최용수(52) 강원FC 감독이 최근 사퇴한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에 대해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썩 좋은 감정은 아니다”면서 “지도자 입장에서 보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강원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점차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날 수원FC전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바람대로 승리한다면 좋겠지만, 힘든 경기될 것이다”면서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가 우선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상승세에 대해선 “내용적으로는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았다”며 “선수들이 그래도 집중력과 투지, 투혼을 잘 유지하고 있는거 같다. 아마 3연승을 성공한 적이 없던거 같은데, 오늘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최근 사퇴한 김상식 전 전북 감독에 대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먼저 “피할 수 없는 감독들의 흐름”이라면서도 “너무 쉽게 그렇게 (경질) 된 거 같아 마음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서포터와의 중재 역할이 아쉽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김상식 감독처럼) 한 팀에서 15년 이상을 바치기가 쉽지 않다”며 “분명 좋은 성과를 낸 경험이 있기에, 향후에 다시 좋은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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