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첫 패배 후 로테이션…설기현 경남 감독 "체력, 분위기 전환, 경쟁 고려"

조효종 기자 2023. 5.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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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첫 패배 후 일부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경남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를 갖는다.

경남은 직전 경기였던 3일 11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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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안산] 조효종 기자=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첫 패배 후 일부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경남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를 갖는다.


경남은 직전 경기였던 3일 11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K리그 10경기 만에 겪는 올 시즌 첫 패배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 감독은 "사흘 만에 경기라서 다들 피곤할 것이다. 날씨도 안 좋고, 안산 원정이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연패로 갈 수는 없다. 상위권을 추격하려면 이겨야 한다. 선수들에게 멘탈적인 면을 강조했다. 초반에 우리가 강할 때는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가 있었다. 요즘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체력과 멘탈싸움이 될 텐데, 이 점이 앞서야 우리의 능력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경남은 이날 직전 경기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로 주전으로 나섰던 송홍민, 우주성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이광진, 이준재 등이 선발로 나선다.


설 감독은 "체력적인 면과 분위기 전환을 모두 고려했다. 최선의 경기력을 쏟아내기 위해선 약간의 긴장감이 필요하다. 내가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다그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에게 무언가 더 끌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경기장에 나갈 것이다. 경쟁을 시킨다는 면도 고려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는 2003년생 수비수 이준재는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는 참가했으나 U20 월드컵 참가는 최종 불발됐다. 설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이준재 선수는 속도와 크로스 같은 면은 타고났으나 아직 경기 운영 면에선 부족한 면이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된다"고 답한 뒤" "U20 월드컵이 전부가 아니다. 당장 내년에 올림픽도 있다. 그 점을 보완하면 앞으로 더 좋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U20 월드컵 명단에 포함된 이찬욱에 대해서는 "이찬욱 선수는 피지컬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경기 운영 능력, 침착함을 갖췄다. 지난 아시안컵에 가지 못했는데,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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