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논란에 주춤했던 위메이드...‘본업’ 게임 앞세워 다시 질주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5. 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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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본업인 ‘게임’을 내세워 다시 질주를 이어나간다. (위메이드 제공)
가상화폐 사업 ‘위믹스’로 곤욕을 치렀던 위메이드가 본업인 ‘게임’을 내세워 부활하는 모양새다. 신작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양대 마켓(애플, 안드로이드) 1등을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은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쓴 효과를 톡톡히 보며 선전을 이어간다. 미르 IP 소송도 유리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게임 사업 호조로 지난해 위믹스 논란으로 인한 충격을 서서히 회복하는 중이다.

위메이드가 올해 새로 선보인 대작 MMORPG 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게임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이후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도 달성했다. 시간이 지난 5월 4일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특히 붕괴, 아키에이지 워, 리니지M, 오딘 등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한 게 고무적이다.

기존 게임들도 힘을 보탠다.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대표작 ‘애니팡3’는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임영웅 가수가 광고 모델로 나선 이후 ‘역주행’을 이어가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구작’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애니팡3는 임영웅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4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은 게임 시작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체감할 그래픽과 사운드를 통해 시청각적 재미를 만날 수 있다. 디자인과 그래픽, 사운드를 비롯해 퍼즐 블록과 캐릭터, 시스템 등 전 부문에 걸쳐 게임을 개편했다.

IP 사업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싱가포르 ICC(국제상사법원)가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권리 분쟁에서 위메이드 손을 또 들어줬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권리를 둘러싸고 액토즈소프트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해당 분쟁이 위메이드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면 추후 IP, 라이선스 수입이 늘어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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