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이재명 엮으려 조작·편파 수사…한동훈 호언장담 정반대"

강현태 2023. 5. 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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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엮기 위해 무리한 편파·조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문에서 "대장동 재판에 이어 성남FC 재판에서도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엮기 위해 얼마나 무리한 편파·조작 수사를 벌였는지 그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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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낙인찍을 땐 신속
막상 진실 밝혀낼 재판에선
'침대 축구' 일관하는 검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원들이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엮기 위해 무리한 편파·조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문에서 "대장동 재판에 이어 성남FC 재판에서도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엮기 위해 얼마나 무리한 편파·조작 수사를 벌였는지 그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월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성남FC 관련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에 대해 '다수의 물적 증거들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사실관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재판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한 장관의 호언장담과는 정반대"라고 말했다.


지난 1일 해당 사건의 피고인인 성남FC 전 대표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증거 보완'을 검찰에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책위는 "기소한 지 8개월이 넘도록 재판부가 '입증 취지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할 정도로 밝혀낸 것이 없다"며 "수사가 '용두사미'처럼 보일 것을 우려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검찰이 변호인 측에게 수사 기록과 증거 목록조차 제공하지 않은 것 또한 드러났다"며 "피고인에게 마땅히 보장되어야 할 '무기대등의 원칙'을 위반한 채 침대축식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검찰에 묻는다. '다수의 물적 증거' 운운했던 한 장관에게도 묻는다"며 "대체 그 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뭘 수사한 것인가. 이미 무혐의 처리했던 성남FC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대한민국 전체를 떠들썩하게 하더니, 실상은 증거목록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닥치는 대로 기소부터 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인가"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대책위는 "범죄자 낙인찍을 땐 한없이 신속하더니, 막상 진실을 밝혀낼 재판에서는 '침대 축구'로 일관하는 것이 대한민국 검찰"이라며 "이제 그만 인정하라. 정치보복을 위해 탈탈 털어봤지만 나오는 것이 없다고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의 수사 기록과 증거목록은 전부 '없는 죄를 만들어 내려 한' 정치 수사, 조작 수사의 증거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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