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데려온 단장 빼간다…유벤투스, '나폴리 공중분해' 착수

김현기 기자 2023. 5.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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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의 공중 분해가 시작될까.

이탈리아 최고 명문이자 이번 시즌 부진 및 승점 삭감 파동 등으로 체면을 구긴 유벤투스가 우승팀 나폴리의 해체 작업에 가장 먼저 나섰다.

지운톨리 단장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못지 않게 이번 시즌 기적의 우승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수모를 만회하기 위해 깜짝 우승을 달성한 남부 가난한 팀 단장부터 빼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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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의 공중 분해가 시작될까.

이탈리아 최고 명문이자 이번 시즌 부진 및 승점 삭감 파동 등으로 체면을 구긴 유벤투스가 우승팀 나폴리의 해체 작업에 가장 먼저 나섰다. 이번 시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단장을 빼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명 저널리스트 니콜라 스키라는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운톨리는 유벤투스의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라며 공석 중인 단장직 1순위 후보로 지운톨리를 꼽은 스키라는 "이미 한 달 전 밀라노에서 긍정적인 만남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현 유벤투스 감독이 사수올로와 계약이 끝나는 지오반니 로시를 밀어붙이고 있으나 이번 시즌 지운톨리 성과가 워낙 빼어나 유벤투스행이 유력하다는 게 스키라의 견해다.

지운톨리 단장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못지 않게 이번 시즌 기적의 우승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폴리가 지난 시즌 마치고 로렌초 인시녜와 칼리두 쿨리발리 등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들을 각각 이적시킨 뒤 팬들의 큰 걱정을 불러일으켰을 때 조지아의 테크니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한국의 철기둥 김민재를 데려와 오히려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 33년 만의 우승 주역으로 삼았다.

두 선수에 대한 지운톨리 단장이 강력 추천에 스팔레티 감독이 이들 영상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영입 확신을 갖게 됐다는 게 후문이다.

지운톨리 단장의 이탈에 대비해 나폴리는 엠폴리와 바리에서 일하고 있는 프런트를 새 단장 후보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운톨리 단장의 유벤투스행은 나폴리의 성과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한편으론 라이벌 구단에 최고의 프런트를 뺏긴다는 점에서 향후 나폴리 선수단 재정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미 지운톨리 단장을 따라 몇몇 선수들이 유벤투스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수모를 만회하기 위해 깜짝 우승을 달성한 남부 가난한 팀 단장부터 빼가는 모양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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