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 2024년 3개학과 신설…응급구조⋅디지털도시건설⋅보건안전학과 [교육소식]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가 2024학년도부터 응급구조학과(20명), 디지털도시건설학과(20명), 보건안전학과(20명)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부영그룹과 창신대의 긴밀한 상생을 통해 이뤄진 결과로 2023년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부영연계트랙(식품영양학과, 중국비즈니스학과)이 성공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부영그룹과 취업연계트랙의 확대와 고도화를 위해 의료사업부 관련 학과(보건안전학과, 응급구조학과), 주택사업부 관련 학과(디지털도시건설학과)를 신설한다.
이원근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문과 교육과정을 계속 발굴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부영그룹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창신대 재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취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신대는 아울러 간호학과 정원을 15명을 증원하는 등 학생 선호와 미래 사회에 따른 인력수요 추세를 적극 반영해 보건계열 학과를 증원하는 등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편 창신대는 2020년 재개 17위인 부영그룹이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면서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4년 연속 신입생에게 1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창신대 디지털도시건설학과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주택건설기능군 공공기관이 집중돼있는 경상남도의 핵심 인재 수요에 맞춰 BIM과 GIS 관련 다양한 스마트시티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대, 중기부 '2023 지역기술 창업육성지원사업' 선정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지역기술 창업육성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 스케일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창업보육관(BI) 입주(예정) 기업 및 졸업 기업, 지역주력산업분야 기술 창업 기업이다.
경남대는 지난해 '지역기술 창업육성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참여기관인 창원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유망 기술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축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 사업 재선정을 위해서 컨소시엄 구축 및 대응자금 지원 확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남대 창업보육관(관장 신정활)은 지역주력산업과 연계한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시제품 제작, 품질 고도화,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 집중 스케일업 등 ‘BI 입주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비 등 총 4억원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창원시와 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창원대 연구팀, 세계 최초 '정렬마크 없이 정렬' 기술 개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연구팀이 모아레 (Moiré) 패턴 분석을 이용, 이음매 없이 미세패턴을 손쉽게 이어 붙이는 패터닝 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창원대는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조영태 교수, 김석 교수, 김우영 박사과정 연구팀은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음매를 없앨 수 있는 '정렬마크없는 미세패턴 정렬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이음매를 최소화한 기능성 표면필름 대면적 대량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단순한 주기적인 패턴을 서로 겹치는 것만으로 간섭으로 인해 전혀 다른 기하학적 패턴이 나타나며 이를 '모아레(Moiré)'라고 한다. 연구팀은 디지털 사진이나 TV 화면 등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러한 모아레 패턴을 분석, 미세패턴을 고도로 정확하게 정렬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물에 젖지 않는 발수성을 지닌 표면이나 위조방지 필름처럼 기능성 필름, 반도체 소자의 경우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패턴이 표면에 형성돼 있다.
이를 실제로 응용하기 위해 대량생산할 수 있어야 하며 대면적의 마스터 패턴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옷감을 짜깁기하듯이 조그마한 조각을 이어 붙여 넓은 면적의 마스터 패턴으로 만들어 사용해왔으며 이어 붙이기 위해 기준이 되는 '정렬마크'가 필요했다.
또한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음매로 인해 기능적으로 불완전하거나 시각적으로 일명 '칼자국'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이번 창원대 연구팀의 기술 개발로 이 같은 단점들의 혁신적 개선이 기대된다.
창원대 조영태 교수는 "나노/마이크로 미세패턴을 저비용 고효율로 보다 넓은 면적에 빠르게 형성하는 나노생산의 고도화에 있어 진일보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개발된 정렬마크 없는 정렬방법은 미세패턴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 포토리소그래피 공정, 또는 디지털 리소그래피 공정 등 정렬이 필요한 다양한 방면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기계연구원, MIT, 홍콩대(HKU) 공동연구진과 함께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사업(RLRC)사업, BK21 지역혁신성장주도 스마트산업단지 선도인력 교육연구단사업과 한국기계연구원의 기본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4월 18일자에 게재됐다.
◆하동-구례 학생들, 섬진강서 만난다
섬진강 줄기 따라 아랫마을 경남 하동 아이들과 윗마을 전남 구례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경상남도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수경)이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8일과 12일 하동과 구례지역 학생들이 참가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하동교육지원청과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 2021년 섬진강을 매개로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양 기관이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섬진강의 자연과 인문환경을 중심으로 지속발전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하는 교육생태계의 확장 차원에서 기획됐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섬진강 수해로 인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섬진강 생태환경교육만 따로 열어왔다.
올해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지난 3월28일 양 지역 교육장이 참석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하동지역 5개 학교와 구례지역 3개 학교가 섬진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하며 지역 문화와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학교는 하동지역 화개초, 화개초왕성분교, 악양초, 적량초, 화개중이며, 전남지역은 토지초, 청천초, 구례동중이다.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첫 시작으로 8일 '녹차 따라 친구 따라 다원 순례'라는 주제로 하동 악양초 5-6학년 22명과 구례 토지초 5-6학년 9명이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녹차 만들기와 다례 체험, 다원 산책을 한다.
12일에는 하동 화개초왕성분교 전교생 10명과 구례 토지초 3-4학년 11명이 하동 송림공원에서 숲놀이와 섬진강변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며 어울림 시간을 갖는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하동과 구례 지역 사찰 탐방, 하동 화개초 마을 어울림 축제와 구례 청천초 축제 함께하기, 섬진강 갯벌 생태 탐방, 지리산 노고단 등반 등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수경 하동교육장은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는 하동과 구례 지역 어린이와 지역민들이 두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해 함께 배우는 상생의 교육으로 교육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연구산학부총장 이강주 교수, 대한건축학회상 소우(윤장섭)저작상 수상
창원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인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이강주 교수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에서 건축 저작 활동에 공적이 탁월한 자에게 수여되는 ‘대한건축학회상 소우(윤장섭)저작상’을 수상했다.
이강주 교수는 2022년 출판한 ‘도시의 최전선(시공문화사)’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이 책은 필생의 연구주제인 도시 지하공간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룬 역작이다.
이강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토지의 입체적 활용을 핵심 의제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및 국토 이용의 질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한건축학회는 78년의 역사(1945년 9월 1일 창립)와 회원 수 3만여 명을 가진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로 2004년부터 시행한 ‘대한건축학회상 소우(윤장섭)저작상’은 건축의 전 분야에서 올해까지 30명만 수상했다.
◆경남교육청, 아이북에 매달 안전 문구 자동 게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인 ‘아이북’에 학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전 안내문을 보낸다.
학생들이 아이북에 접속할 때마다 안전에 관한 주의사항과 수칙 등 안전 안내문이 자동으로 게시된다.
5월에는 ‘각종 행사안전(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등)’에 대한 안전 안내문을 게시하며, 학생 교육활동 유형 등에 따른 안전 내용을 매달 게시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학교 정상화와 더불어 각종 교육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져 학생들에게 반복적으로 안전 문구를 노출시켜 주의 환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안승기 안전총괄과장은 "아이북을 활용하여 매월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학생들에게 직접 알려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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