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할 맛 난다"는 FC서울 '미남 FW'…"(나)상호가 잘 넣어주니까요" [현장인터뷰]

나승우 기자 2023. 5.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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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이자 K리그 대표 미남 공격수 임상협이 팀 동료 나상호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3골씩 넣은 임상협, 팔로세비치의 공도 컸지만 특히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상호의 물오른 경기력이 중요했다.

임상협은 "전방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골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나상호 선수는 예전부터 이야기 했는데 K리그에서 톱 클래스 윙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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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FC서울 공격수이자 K리그 대표 미남 공격수 임상협이 팀 동료 나상호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전설 매치'에서 킥 오프 11초 만에 구스타보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33분 박동진의 헤더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은 2위(6승2무3패·승점 20)를 유지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임상협은 73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공격을 지휘했다.

전북 골망도 한 차례 흔들었다. 전반 27분 나상호가 우측면을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걸려 공이 뒤로 흘렀다. 쇄도하던 임상협이 공을 잡아 재차 슈팅을 때렸다. 수비가 태클로 막았으나 공이 임상협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VAR 결과 임상협 손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전북과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던 만큼, 서울로서는 임상협 골이 취소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임상협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쉽다. 맞으려고 한 게 아니라 공이 내게 와서 맞은 거였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지난 시즌 서울은 부진이 길게 이어지면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이후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쳤고, 10위 수원삼성에 승점 2점 앞서 간신히 승강 플레이오프 지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달라졌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22골로 선두 울산현대와 함께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3골씩 넣은 임상협, 팔로세비치의 공도 컸지만 특히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상호의 물오른 경기력이 중요했다.

임상협은 "전방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골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나상호 선수는 예전부터 이야기 했는데 K리그에서 톱 클래스 윙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상호의 뛰어난 경기력은 자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임상협은 "(나상호가) 작년에는 수비 가담을 많이 하다보니 공격 상황에서 힘을 못 썼는데 올해는 내가 대신 수비 가담을 많이 해준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상호 선수가 골을 넣어줘서 수비 할 맛이 더 나는 것 같다"고 넉살 좋게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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