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12명에 검사인 척 접근해 결혼 전제 교제 "떠돌이 무직자" (용형사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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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 에서 12년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건을 해결한 집념의 형사와 사기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동분서주한 형사의 모습이 펼쳐졌다.
5일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는 경기북부경찰청 광역과학수사 2팀장 윤광상 형사와 울산울주경찰서 수사과장 김회성 경정이 출연해 수사 노트를 펼쳤다.
그렇게 윤 형사는 12년 만에 김 씨를 체포했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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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에서 12년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건을 해결한 집념의 형사와 사기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동분서주한 형사의 모습이 펼쳐졌다.
5일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는 경기북부경찰청 광역과학수사 2팀장 윤광상 형사와 울산울주경찰서 수사과장 김회성 경정이 출연해 수사 노트를 펼쳤다. 윤광상 형사는 현직 과학수사대(과수대) 형사다.
첫 번째 사건은 윤광상 형사를 과수대로 이끈 사건으로 여관에 종업원이 죽어 있다는 신고 전화로 시작됐다. 바닥, 이불, 벽 등 곳곳에 피가 가득했다. 피해자 오 씨는 여관 인근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살해 장소 옆방에서 피 묻은 외투가 발견됐는데, 106호 투숙객의 옷이었다. 106호 투숙객 김 씨는 50대 남성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특징을 지녔다. 피해자와 사귀는 사이였던 김 씨의 신원 확인 결과 휴대전화도 주민등록도 없었다.
윤 형사는 김 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김 씨는 전국적으로 떠돌아다니며 여자를 사귀었다. 여성들은 김 씨가 폭력적이었다고 진술했다. 잘해주면서 접근한 뒤 여성들에게 빌붙었던 것. 사건 발생 3개월 후 수사본부가 해체됐고 윤 형사는 이듬해 과수대로 옮겼다. 과학적인 증거 채취가 필요하다는, 의지가 깃든 이동이었다. 윤 형사는 비번이나 휴가 때마다 김 씨가 머물렀던 지역을 찾았고, 주민등록을 살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매달 전산망에 그의 이름을 검색했다.
김 씨는 2007년 주민등록을 되살렸다. 윤 형사는 그의 집 우편함에 꽂힌 휴대전화 고지서를 통해 그가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 전화한 정황을 파악, 김 씨가 제 발로 동사무소를 찾아오게 묘수를 떠올렸다. 그렇게 윤 형사는 12년 만에 김 씨를 체포했다. 김 씨는 징역 12년 형을 받았다.
두 번째 사건은 ‘시 쓰는 형사’ 김회성 경정이 소개했다. 피해자 송 씨는 운명처럼 유명인과 이름이 같은 검사를 만났다. 그 검사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재벌 회장과 호형호제하고 검찰총장에게도 인정받는 엘리트였다. 송 씨의 아버지는 25세 밖에 안 되는 그의 나이에 의아함을 자아냈다.
검사는 자신의 고모부가 이명박 대통령이어서 단번에 승진을 했다며 주민등록등본까지 보여줬으나 아버지는 그를 의심하며 수사팀에 의뢰했다. 조사 결과 그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송 씨와 연락했던 휴대전화를 통해 검사를 사칭한 이 씨를 특정할 수 있었다. 무직이고, 떠돌이 생활을 하던 그는 사기와 사문서 위조 혐의로 복역했고, 당시에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출소한 지 3일 만에 검사를 사칭했던 것이다.
추가 피해를 확인한 결과 그가 접근한 여성만 12명이었다. 체포된 이 씨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고, 검사를 사칭하는 게 잘못인 줄 몰랐고, 돈을 노린 것도 아니라고 우겼다. 김 씨는 징역 1년을 판결 받았다.
또 다른 사기 행각도 소개됐다. ‘청와대 실세’라는 60대 후반 여성 김회장이 피해자 정 씨를 청와대 비서관으로 채용 시켜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공직자의 꿈을 가졌던 정 씨는 4년 동안 127회에 걸쳐 약 1억 9천여만 원을 김회장에 보냈다. 김회장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기 전과 3범이었다. 또한 2건의 사기 사건으로 13년간 지명수배 상태였다. 그녀는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고, 1억 9천여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E채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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