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차' 현대트랜시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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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가 통합 출범 5년차를 맞아 '핵심 기술 강화',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을 키워드로 핵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 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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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동차 파워트레인·시트 생산 업체
지난해 매출 '10조원' 돌파, 도약 이어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트랜시스가 통합 출범 5년차를 맞아 '핵심 기술 강화',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을 키워드로 핵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통합 출범 당시 수립한 3대 전략인 ▲미래모빌리티 기술력 확보(Creative Technology)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가치창출(Creative Value)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Creative Growth)을 주력으로 삼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2019년 출범 당시 7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인지도도 한층 높였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지난해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32위(국내 2위)에 올랐다.
현대트랜시스는 외형 성장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시대에 걸맞게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에 쓰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일체형 구조(3-in-1)의 전기차 구동시스템인 'e-파워트레인'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만들었다. 크기와 무게를 한결 줄여 차체 설계가 쉽도록 했고, 원가 경쟁력은 높여 전기차 판매가를 낮출 수 있도록 유도한다. 냉각 방식을 개선해 구동 시스템 효율성도 끌어올렸다.
자동차 시트 개발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시트 경량화로 주행 거리 향상을 노리는 한편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트 움직임과 기능, 형태까지 토탈 인테리어 관점에서 연구에 한창이다.
더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시트 시장을 공략한 결과 현대트랜시스는 앞서 2019년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전기차용 시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자동차, 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와 K9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승객과 운전자의 편안함을 최대한 끌어올린 시트 시스템으로 7개 공기 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적용해 주행모드 별로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잡아준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현재 11개국에서 33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기업의 제조 본산인 미시건주의 현대트랜시스 미시건 지점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북미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제품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는 유럽 공략의 전초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 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올해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내실 경영 강화와 UAM·PBV·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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