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vs 이경영 대립…최고 시청률 15.8%

4회, 6일 오후 10시 방송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안효섭과 이성경이 한석규의 가르침을 이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7%, 전국 기준 13.5%, 순간 최고 시청률 15.8%로,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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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 분)이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선수 생명이 달린 수술을 두고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김사부를 지지하는 서우진(안효섭 분)-차은재(이성경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김사부가 집도를 맡은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수술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서우진과 장동화(이신영 분)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환자를 두고 갈등했다. 큰 외상도 없고 CT 결과도 문제가 없는데 복통을 호소했던 것. 서우진은 꾀병이라며 퇴원시켰고, 장동화는 수액을 놔주면서 몇 시간만 좀 쉬게 해 주자고 의견을 냈다. 이에 서우진은 "의사가 환자한테 안타까운 마음 가질 수 있어. 근데 딱 거기까지만 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서우진이 돌려보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다시 응급환자로 돌아왔다. 환자는 다리가 꺾인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수술이 시작됐고,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신경봉합술을 부탁했다. 신경 손상으로 다시 점프를 뛸 수 없는 것이 선수에겐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차진만은 반발하며 "모든 수술은 환자의 생명이 우선, 안전이 그 다음, 기능적인 선택은 가장 마지막이야"라고 원칙을 주장했다.

김사부는 환자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고민 끝에 신경봉합술을 결정했다. 환자 좌측발 혈색을 확인했고, 이는 두 개의 동맥 중 한 개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내린 결정이었던 것. 차진만은 원칙을 따르지 않는 김사부에 분노했다. 딸 차은재까지 김사부를 따라 수술실로 들어가려 하자 "너 지금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라며 막아섰다.

이에 차은재는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신 거예요"라며 김사부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서우진은 "그냥 딱 하나만 머리에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라고 말하는 차진만에게, 서우진은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고요.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요.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4회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