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열렸는데"…엘리베이터 문 억지로 열다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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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고 나가려다 틈 사이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매체인 트리뷴 메단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지 여성 아이샤 산타 데위(38)가 구알라나무 국제공항 엘리베이터 통로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쿠아라나무 국제공항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아이샤는 공항 양문형 엘리베이터에 혼자 탔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한 여성은 앞쪽 문을 강제로 열어젖히고 뛰쳐나갔지만, 틈새 사이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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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고 나가려다 틈 사이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매체인 트리뷴 메단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지 여성 아이샤 산타 데위(38)가 구알라나무 국제공항 엘리베이터 통로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실종 신고 사흘 만이다.
쿠아라나무 국제공항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아이샤는 공항 양문형 엘리베이터에 혼자 탔다. 엘리베이터가 2층에 도착하자, 여성의 앞쪽 문이 아닌 뒤쪽의 문이 열렸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뒷문이 열린 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여성은 엘리베이터 문이 안 열리는 줄 알고 크게 당황해 열림 버튼을 연신 눌렀다. 뒤쪽 문이 닫히려다가 다시 열렸지만, 경황이 없는 여성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한 여성은 앞쪽 문을 강제로 열어젖히고 뛰쳐나갔지만, 틈새 사이로 추락했다.
이후 사고 직전 아이샤와 연락을 주고받던 가족들이 공항 측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사흘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샤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공항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악취가 난다는 제보가 접수되면서 엘리베이터 통로 바닥에 숨진 채 방치돼 있던 아이샤가 발견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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