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나상호 "세리에A 우승한 민재처럼, K리그 우승 노력하겠다"

윤효용 기자 2023. 5.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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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 친구 김민재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하면서 K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친구인 김민재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나상호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다. 민재가 첫 한국인 첫 세리에A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건 친구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FC서울도 모처럼 우승컵을 드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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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FC서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 친구 김민재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하면서 K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를 가진 FC서울이 전북과 1-1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2위,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 만난 나상호는 "전북을 상대로 5년 동안 못 이겼다. 오늘이 기회라고 선수들도 다 같이 생각했었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거에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래도 지지 않은 건 고무적으로 좀 생각을 한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대로 이어가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 다음 광주전과 울산전도 중요하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수중전의 어려움도 전했다. 나상호는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서 볼 컨트롤에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고 경기장 안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상호가 만든 득점 기회가 임상협의 핸드볼로 무산되기도 했다. 전반 21분경 나상호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 두 명을 벗겨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태클로 공이 임상협에게 향했지만, 임상협의 슛은 수비 맞고 다시 팔에 맞은 뒤 골이 됐다. 결국 VAR 판독 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나상호는 "오프사이드인 줄 알았다. 그런데 핸드볼이라길래 상협이 형한테 물어봤다. 조금 닿았다고 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이전 전북전과는 양상이 달랐다. 서울이 11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주도하는 축구를 했다. 나상호도 "예전에는 전북을 상대로 수비를 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다. 오늘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점유율, 슈팅 등 공격적인 면에서도 잘 보여줬다"며 "어느 팀을 상대하든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나상호는 올 시즌 7골 1도움으로 벌써 공격 포인트 8개를 기록했다. 이미 상대 팀에는 나상호 경계령이 내려진다. 김두현 대행도 경기 전 "나상호에게 박창우 마크를 붙일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상호(왼쪽, FC서울), 구자룡(오른쪽, 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나상호도 "오늘 경기 중에서도 날 마크하던 선수가 조금 거칠게 나오긴 하더라. 공을 못 잡게 하는 그런 플레이가 공격수 입장에서는 좀 까다롭긴 하다.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내가 거기에 얽매이게 되면 우리 팀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없다. 또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얽매이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고 싶은 대로 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친구인 김민재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친구의 성공을 또 다른 동기부여로 삼았다. 


나상호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다. 민재가 첫 한국인 첫 세리에A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건 친구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FC서울도 모처럼 우승컵을 드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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