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수 잡아라...대목 맞은 유통업계

어린이날·어버이날 마케팅 경쟁 ‘치열’
다양한 할인행사·즐길거리 한가득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진행 중인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 롯데물산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대목 잡기에 분주하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수요를 겨냥해 업체들은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특수를 노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8일까지 ‘주말에 뭐할까? 이번주 특가왕’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당일 사용이 가능한 전국 100여개 테마파크·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52%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테마파크, 워터파크, 대형 찜질방 등 나들이 명소부터 펜션·호텔·리조트 숙박권까지 다양한 특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을 25% 할인가에 선보인다. 경주월드 평일 종일 이용권은 대인 기준 27%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쿠팡 와우회원은 서울랜드 2인 종일권 패키지를 50%, 일산 원마운트 종일권을 52%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어린이날 방문하기 좋은 테마파크부터 실내 즐길 거리, 야외 즐길 거리, 프리미엄 펜션·풀빌라 등 특가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해 선보인다. 

티몬은 7일까지 월간 최대 규모 프로모션 ‘몬스터메가세일’을 펼친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맞춤형 선물을 중심으로 연휴 쇼핑을 돕는 특가 상품과 함께 최대 10% 할인 쿠폰, 카카오페이 최대 8% 즉시 할인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포켓몬 대축제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를 진행한다. 피카츄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포켓몬스터 TV 애니메이션 갤러리, 포켓몬 팝업 스토어 등 포켓몬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키즈 인 원더랜드’를 주제로 매장을 테마파크처럼 꾸몄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 옥상 하늘공원은 전기 미니 기차와 회전목마 등을 5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 본점 7층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아트 공간을, 강남점 11층 옥상공원에서는 룰렛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 선풍기, 카네이션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7개점에서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인형, 피규어, 무드등, 가방 등 총 40종의 흰디 캐릭터 굿즈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어린이날을 맞아 7일까지 인기 완구 2300여종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쿄 디즈니랜드 입장권과 최대 4인의 항공권을 증정하는 가족여행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Toy Adventure Land 어린이날 완구 대전’을 열고, 캐릭터·레고·R/C카 등 다양한 인기 완구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금액별 최대 2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친환경 및 국내산 식재료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매장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주요 식재료에 한해 15~40%의 할인이 적용된다. 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건강기능식품, 간식류도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가 증가하는 가정의 달을 맞아 보다 즐겁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