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절도야"…나폴리 원정팬, 우디네세 구장 잔디 마구 뜯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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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은 알겠지만 표현이 심하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해 끝없이 기쁜 이탈리아 나폴리 팬들의 얘기다.
나폴리는 5일 이탈리아 우디네 프리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홈팀 우디네세와 1-1로 비겨 남은 5경기에 관계 없이 지난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폴리는 결국 우승했고, 원정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남의 구장'임에도 바리케이트를 넘어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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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기쁜 마음은 알겠지만 표현이 심하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해 끝없이 기쁜 이탈리아 나폴리 팬들의 얘기다. 일부 팬들이 우승 확정 경기를 '직관'하러 온 뒤 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나폴리는 5일 이탈리아 우디네 프리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홈팀 우디네세와 1-1로 비겨 남은 5경기에 관계 없이 지난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리울리 경기장은 지난 2016년 축구전용구장으로 리노베이션하면서 2만5000석으로 관중석을 1만8000석 정도 줄였다.
그런데 이날 나폴리 관중이 거의 1만여명 가까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800km나 떨어져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푸른색 셔츠를 입고 거의 홈구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폴리는 결국 우승했고, 원정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남의 구장'임에도 바리케이트를 넘어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나폴리 선수들을 얼싸안고 기뻐했다.
하지만 지나친 행동도 있었다. 우승을 기념하겠다며 프리울리 경기장의 잔디를 뜯어가는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우승할 경우, 경기장 잔디를 흙까지 파내 통째로 가져가는 일은 예전부터 축구든 야구든 벌어지곤 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시즌 중인데 잔디를 뜯어가는 것은 거의 드물다. 하지만 나폴리 팬들은 개의치 않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한 팩은 잔디를 뜯어낸 뒤 비닐팩에 담아가져가기도 했다.
이를 SNS 등에서 본 나폴리 팬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건 절도다", "홈구장도 아닌데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33년 만의 우승을 맛보는 순간이라고 하기엔 다소 보기 껄끄러운 장면이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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