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폰은 너무 비싸…새로 뜨는 '리패키징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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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새제품과 다를 바 없는 '리퍼비시 제품(refurbish)'이 주목받고 있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리퍼브 스마트폰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비시 제품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리패키징 스마트폰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개통한 뒤 14일 이내 취소 또는 반품되거나 전시용 제품 중 상태가 좋은 단말을 검수해 할인 판매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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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마트폰 수요 리패키징 폰 흡수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새제품과 다를 바 없는 '리퍼비시 제품(refurbish)'이 주목받고 있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리퍼브 스마트폰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비시 제품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반면 같은기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2% 줄었다.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지만 가격의 장벽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유럽, 인도 등의 지역에서 활발한 편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3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5G 스마트폰 점유율 증가와 함께 이어지면서 중고 스마트폰 재고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리퍼비시 제품은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온라인 공식홈페이지 KT샵에서 ▲아이폰 13 프로(128GB) ▲아이폰13프로 (256GB) ▲아이폰13 프로(512GB) ▲아이폰13 프로(1TB) ▲아이폰13 프로맥스 (128GB) 등 총 5개의 리패키징 스마트폰과 아이패드9세대 제품 리패키징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아이폰13 프로(128GB) 알파인 그린 색상을 제외하고 모두 완판 됐다.
리패키징 스마트폰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개통한 뒤 14일 이내 취소 또는 반품되거나 전시용 제품 중 상태가 좋은 단말을 검수해 할인 판매하는 제품이다. 외관상 미세한 흠집이나 개통 이력은 존재할 수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이상이 없다. 또 정품 제품인 만큼 공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리패키징 스마트폰의 장점은 정식 판매 제품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점이다. KT는 이번 기획전에서 정가 166만원인 아이폰13 프로(1TB)를 40% 할인된 99만원에 판매했다. 현재 남은 아이폰13 프로(128GB) 알파인 그린 색상은 정가 보다 24% 낮춘 77만원에 판매 중이다.
공시지원금과 선택 약정(요금 25%할인)을 받을 경우 실제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가령 아이폰13프로(128GB)를 KT '초이스 프리미엄(월13만원)을 사용하면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약정 요금 할인은 7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리패키징 스마트폰의 유일한 단점은 구입 난이도다. 단종된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탓에 제품 재고량이 워낙 적다.KT 관계자는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는 단종된 상품이라 리패키징폰으로 나오게 됐다"면서 "따라서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리패키징 기획전이 없는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아이폰13 리패키징 스마트폰을 판매한 SK텔레콤 또한 극 소량의 제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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