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시선 쏠리는 블루오션...250억 ‘펫 영양제’ 시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블루오션'이 있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좋은 사료를 찾던 반려인들이 반려동물 건강을 확실히 챙기기 위해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양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대웅펫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 급부상
종근당·대웅 등 펫 영양제 시장 진출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블루오션’이 있다. 바로 ‘펫 영양제’ 시장이다. 펫영양제 시장은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에 힘입어 빠른 기간 급성장했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하는 신(新)시장에 재빠르게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펫 영양제 시장 규모는 224억원으로 2018년 126억원에서 5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올해 펫 영양제 시장의 규모가 25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펫 영양제는 기능성 사료와 달리 100% 유효성분으로만 만들어진 실제 ‘약’이다. 처방이 필요하진 않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 반려동물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가루 또는 알약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이 시장이 최근 급속도로 커진 것은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다.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는 반려동물을 휴머나이제이션(Humanization), 즉 인간화한다는 의미다. 단순히 동물로서 반려동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실제 인간과 같은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해당 트렌드가 급부상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과거에는 주로 반려동물이 이상행동을 보일 때만 병원을 찾아 수의사가 추천하는 영양제를 구입하는 등 제한적 소비를 해왔다”며 “최근에는 실제 아이를 돌보는 것과 같이 어딘가 아프지 않더라도 영양제를 먼저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설명헀다.
이러한 추세에 국내 제약사들은 일찌감치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을 론칭했다. 반려동물의 장 건강뿐 아니라 피부, 관절, 구강, 비뇨기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담았다. 지난해 4개 제품을 출시한 종근당바이오는 공식몰과 함께 정기구독 서비스도 마련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동제약 역시 대표 제품인 비오비타를 활용해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관절건강을 위한 보스웰리아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1년부터 반려동물 헬스케어 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서비스 ‘대웅펫’의 지분 66.7%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영양제는 물론 전문의약품,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펫 영양제로는 인간을 위한 종합 비타민인 자사 제품 ‘임펙타민’을 본떠 만든 ‘임펙타민펫’이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로 버전을 나눠 필요한 영양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좋은 사료를 찾던 반려인들이 반려동물 건강을 확실히 챙기기 위해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양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대웅펫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이 처음 공개한 JMS 정명석의 '성폭행 침실' 살펴보니…
- 국민 36.4% "취임 1주년 尹, 잘하고 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 위기의 태영호, 당 징계 움직임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
- 안철수가 보는 '제3지대 신당' 성공 가능성은…
- 근무 중 50대 내연녀와 수시로 성관계, 허위수당까지 챙긴 경찰관
- 한동훈 "민주당 '검수완박'에 이재명 위증교사 묻힐 수 있었다"
- 이재명 위기에도 '추동력' 잃었나…1심 선고 후인데 '장외집회' 시들?
- 내년에도 차질 없는 의료개혁...의정갈등 해소는 숙제 [尹정부 개혁 점검]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이제영·서어진·이동은·김민선’ 정규투어 무관 한 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