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내게 하라고 주신 일

2023. 5. 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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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또 다른 이름은 성령복음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 고난의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담겼습니다.

예수님은 보혜사(요 14:25~31) 곧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 오시면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주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신다고 설교하셨습니다.

또 우리가 드려야 할 마지막 피의 제사를 드리시고 우리와 아버지의 관계를 회복함으로 우리의 신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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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 1~8절


요한복음의 또 다른 이름은 성령복음입니다. 사복음서 중 특별히 성령에 대한 말씀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 고난의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담겼습니다. 예수님은 보혜사(요 14:25~31) 곧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 오시면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주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신다고 설교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이기기 위한 십자가로 나아가셨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마지막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다른 복음서와 다르게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이시며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고(1절) 그 말씀이 육신이 돼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14절)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죄로 얼룩진 우리들의 육신을 입고 오셔서 친히 어린 양으로 제사의 예물이 되셨습니다. 또 우리가 드려야 할 마지막 피의 제사를 드리시고 우리와 아버지의 관계를 회복함으로 우리의 신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지기에 앞선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신 목적을 이루셨다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 목적은 아버지를 영화롭게(4절) 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주권을 아버지께 돌리시고 계심과 동시에 그 영화로움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믿는 우리에게도 적용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믿음의 최종적인 상태는 영화로움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낸 것입니다.(6절) 우리는 누구인가.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오늘 본문에 명쾌한 답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요 17:10)

예수님은 우리가 창세 전에 이미 하나님 계획안에 지어진 소유이며 그분의 집으로 돌아가야 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벧전 2:9)이라는 사실을 이 땅에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돌아갈 집이 없던 나그네요 고아들이었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알고 그분의 집으로 돌아갈 확신을 얻었습니다.(롬 8:16)

세 번째는 말씀 사역입니다.(8절) 예수님은 3년 동안 갈릴리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천국을 선포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시며 계명을 새롭게 제정해 주셨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신붓감을 찾기 위해 머나먼 고향 땅으로 늙은 종 엘리에셀을 보냅니다. 값진 패물을 잔뜩 싣고 도착한 엘리에셀은 집주인 라반(훗날 야곱의 삼촌)의 환대도 마다하고 주인의 명령을 먼저 수행했습니다. 얼마나 믿음직하고 충성스러운 종의 모습입니까.

예수께서 아버지의 세 가지 명령을 지키신 것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도 이 땅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조금의 게으름이나 개인의 이익을 우선함이 없이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잠 25:13)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충석 목사(동강교회)

◇2007년 설립된 강원도 정선 동강교회는 깊은 산골에서 원주민들과 귀촌인들이 어울려 사는 교회입니다. 귀촌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교하는 제2의 인생을 살도록 격려하며 농촌교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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