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숲에서 불가사의 비행체 발견…"러 미사일 가능성"

이해준 2023. 5. 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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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북부 숲에서 불가사의한 비행체가 발견됐다. 해당 물체가 러시아 Ch-55 미사일일 수 있다고 폴란드 최대 일간지인 가제타 비보르차가 비밀정보기관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낙탄사고가 난 폴란드 프셰보두프 지역의 당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Ch-55 미사일은 핵무기를 실을 수 있다. 이 미사일의 길이는 6m로 3층 건물 높이다. 사정거리는 3000km에 달한다.

폴란드 당국자들은 미국에 이와 관련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RMFFM라디오 방송은 전했다. 폴란드 정보기관은 이미 미국 정보기관과 이 사안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에도 폴란드에는 낙탄사고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km가량 떨어진 폴란드 프셰보두프 마을의 농작지에 포탄이 떨어져 옥수수를 나르던 농민 2명이 사망했다.

초반에는 러시아에서 발사된 미사일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미사일 요격을 위해 발사한 오발탄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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