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04구→7이닝 85구, 학습 빠른 오원석의 어린이날 승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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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오원석이 호투를 펼치고 SSG 어린이팬 '쓱린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경기 후 오원석은 "어린이날인데 선발로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를 한 것 같아서 좋다. 이기는 게 어린이들한테도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을 해서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팬분들도 많이 와주시고 해서 더 재밌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달 29일 문학 두산전에서 오원석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3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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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오원석이 호투를 펼치고 SSG 어린이팬 ‘쓱린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SS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8승10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오원석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오원석은 “어린이날인데 선발로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를 한 것 같아서 좋다. 이기는 게 어린이들한테도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을 해서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팬분들도 많이 와주시고 해서 더 재밌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 문학 두산전에서 오원석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3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5회까지 던진 공만 104구. 하지만 이날은 사사구 없이 85구로 7이닝을 소화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원석은 “저번 경기에서 컨트롤이나 카운트 싸움이 잘 안 되면서 볼넷이 많았다. 오늘은 유리한 카운트로 끌고 가려고 하고, 공격적으로 승부하자고 한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타자가 쳐서 죽게끔 던지려고 했다”고 자평했다.
7회 올라와 1점을 잃은 오원석은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그는 “아쉽긴 했지만, 코치님께서도 투구수를 세이브하고 다음에도 힘있게 다시 던져보자고 말씀해 주셔서 딱 좋을 때 끝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최근 SSG는 부상으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한 에니 로메로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영입했다. 선발진의 재편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 오원석은 “프로라면 경쟁은 계속 해야 한다. 나는 내 할 것만 하려고 한다”고 다부진 답변을 내놨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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