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걸 보는 것만큼 완벽한 쉼이 있을까?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찾는 S2A 갤러리는 영동대로 한가운데 위치해 갤러리 특유의 외부와 단절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기획전 라인업도 남다르다. 지난해 오픈전이 무려 쿠사마 야요이, 그다음 전시는 김환기, 현재 전시 중인 중국 여성 작가 장신이까지!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ADD강남구 영동대로 325 1층
「 입에 ‘착’ 감기는 맛 브로벨커피 」
종종 어디 커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는데 그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브로벨커피라고 말한다. 게이샤, 무산소 발효 커피 등 색다른 원두를 맛볼 수 있고, 꽃과 식물 등의 장식에 신경 써 계절의 변화를 매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커피도 맛있지만,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나에겐 가장 큰 메리트다.
ADD성동구 뚝섬로 413 1층
「 무조건 재구매 각 포쉬빈티지 」
빈티지 쇼핑에 돈을 아끼지 않는 1인 여기 손! 국내에선 매장이 너무 크거나 고가여서 체력과 재력을 만족시키는 빈티지 숍을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첫 거래를 튼(?) 포쉬빈티지는 딱 내 스타일!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매장과 관리가 잘된 상태 좋은 제품, 무엇보다 MZ가 좋아할 만한 트렌디한 셀렉션이 제법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빈손으로 나오는 건 거의 불가능!
ADD용산구 이태원로54가길 9 1층
「 어쩌다 단골 엔드앤드 」
엔앤과의 인연은 그 시작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됐다. 이젠 서촌에 가면 으레 들러 안부를 묻는 살롱 같은 곳!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옷 구경하다 하나씩 득템하는 편인데, 트민녀 에디터도 이상하게 엔앤에서 산 옷은 오래 입는다. 그 이유를 따져보니 유행 타지 않는 기본템 위주로 소재가 좋은 옷들을 들여오는 주인장의 ‘알잘딱깔센’ 감각 때문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