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카메라 지나고 ‘급가속’…뒷번호판 줄줄이 찍혔다

나경연 2023. 5. 5. 2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속 카메라를 지난 직후 과속하거나 신호를 어겼다가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에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단속을 시작한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로 한 달 동안 총 742건의 과속·신호 위반을 적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도로에 설치된 후면 번호판 단속 카메라 모습. 연합뉴스.


단속 카메라를 지난 직후 과속하거나 신호를 어겼다가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에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단속을 시작한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로 한 달 동안 총 742건의 과속·신호 위반을 적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의 도로에 각 1대씩 2대의 장비를 설치했다. 이 장비는 전면과 후면에서 모두 단속이 가능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장비 시범 운영과 계도에 이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그 결과 4월 한 달간 사륜차 601대(과속 329건, 신호위반 272건), 이륜차 141대(과속 118건, 신호위반 23건)가 적발됐다. 사륜차의 과속이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이는 운전자들이 단속 장비를 앞두고 속도를 줄였다가 통과한 이후 급가속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도입으로, 단속 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과속하는 차량 등 교통안전 확보를 저해하는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앞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해 관내에 5대의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