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최고위 취소, 학폭 없애려 학교 없애나”

與, 4일 예정된 최고위 취소 이유에 “다른 일정 관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은 것에 대해 학교 폭력을 없애려고 학교를 없애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농담으로 학교폭력을 없애는 제일 좋은 방법은 학교를 없애는 거란 말이 있지만 그게 맞는 방법은 아니다. 말이 안 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 일정으로 회의를 취소했다는 해명에 대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회의 참석을 차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수 대변인은 3일 기자단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최고위가 개최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다”며 “보도 내용과 달리 최고위는 당대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다른 일정 관계로 개최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