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끝까지 간다’ KGC, SK에 대역전승…14년 만에 7차전 성사 [IS 안양]
김명석 2023. 5. 5. 19:45
15점 차 열세 뒤집고 4쿼터 대역전승
3승 3패 동률, 오는 7일 마지막 7차전
벼랑 끝에 몰렸던 안양 KGC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선승제)을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으로 펼쳐지는 건 2008~09시즌 이후 무려 14시즌 만이다.
KGC는 5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 6차전에서 SK에 86-77, 4쿼터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든 KGC는 이번 시즌 챔프전을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대망의 7차전은 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GC는 홈팬들 앞에서 팀 통산 2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SK는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벌어진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위해 원정에서 열리는 마지막 7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KGC, 그리고 이날 챔피언결정전을 끝내려는 SK의 기세는 전반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두 팀은 1쿼터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KGC였다. 15-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마리 스펠맨의 역전 3점슛에 문성곤의 득점까지 더해 20-16으로 달아났다.
SK는 3분 46초를 남겨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선형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자밀 워니의 3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스펠맨이 재차 균형을 맞춘 뒤 남은 1분여 동안 양 팀의 공격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22-22, 팽팽한 흐름 속에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배병준의 레이업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에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KGC가 달아나면 SK가 곧장 따라붙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KGC가 36-31로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SK도 허일영의 3점슛과 역전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KGC가 대릴 먼로와 배병준(3점), 먼로의 자유투 2개 성공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43-43으로 팽팽히 맞선 2쿼터 종료 14초 전, 김선형이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면서 SK가 46-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SK가 3쿼터 초반 점수 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최부경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허일영의 3점슛, 그리고 김선형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부경의 득점으로 SK가 53-47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SK는 거침이 없었다. 최성원의 3점슛이 터지면서 9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워니와 최부경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는 워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67-52, 1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KGC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그야말로 대반격에 나섰다. KGC는 먼로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 그리고 먼로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더해 63-69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SK의 슛이 잇따라 무산되고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KGC의 기세가 더욱 무서워졌다. 먼로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에 변준형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워니의 슛이 무산된 뒤 변준형의 역점 3점슛이 터졌다. 종료 4분 18초를 남겨두고 KGC가 72-69, 대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오세근과 변준형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78-69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도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5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이번엔 먼로의 3점슛이 터지면서 KGC가 81-73으로 달아났다.
KGC는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아반도가 2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84-75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44.4초를 남기고는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경기는 홈팀 KGC의 4쿼터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3승 3패 동률, 오는 7일 마지막 7차전
벼랑 끝에 몰렸던 안양 KGC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선승제)을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으로 펼쳐지는 건 2008~09시즌 이후 무려 14시즌 만이다.
KGC는 5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 6차전에서 SK에 86-77, 4쿼터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든 KGC는 이번 시즌 챔프전을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대망의 7차전은 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GC는 홈팬들 앞에서 팀 통산 2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SK는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벌어진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위해 원정에서 열리는 마지막 7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KGC, 그리고 이날 챔피언결정전을 끝내려는 SK의 기세는 전반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두 팀은 1쿼터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KGC였다. 15-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마리 스펠맨의 역전 3점슛에 문성곤의 득점까지 더해 20-16으로 달아났다.
SK는 3분 46초를 남겨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선형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자밀 워니의 3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스펠맨이 재차 균형을 맞춘 뒤 남은 1분여 동안 양 팀의 공격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22-22, 팽팽한 흐름 속에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배병준의 레이업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에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KGC가 달아나면 SK가 곧장 따라붙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KGC가 36-31로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SK도 허일영의 3점슛과 역전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KGC가 대릴 먼로와 배병준(3점), 먼로의 자유투 2개 성공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43-43으로 팽팽히 맞선 2쿼터 종료 14초 전, 김선형이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면서 SK가 46-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SK가 3쿼터 초반 점수 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최부경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허일영의 3점슛, 그리고 김선형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부경의 득점으로 SK가 53-47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SK는 거침이 없었다. 최성원의 3점슛이 터지면서 9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워니와 최부경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는 워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67-52, 1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KGC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그야말로 대반격에 나섰다. KGC는 먼로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 그리고 먼로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더해 63-69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SK의 슛이 잇따라 무산되고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KGC의 기세가 더욱 무서워졌다. 먼로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에 변준형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워니의 슛이 무산된 뒤 변준형의 역점 3점슛이 터졌다. 종료 4분 18초를 남겨두고 KGC가 72-69, 대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오세근과 변준형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78-69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도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5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이번엔 먼로의 3점슛이 터지면서 KGC가 81-73으로 달아났다.
KGC는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아반도가 2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84-75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44.4초를 남기고는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경기는 홈팀 KGC의 4쿼터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KGC는 변준형이 결정적인 3점슛 3개 포함 15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오세근과 대릴 먼로도 각각 18점과 16점을 기록했다. 스펠맨도 13점, 렌즈 아반도와 배병준도 각각 9점과 8점으로 대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31점 10리바운드 5스틸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부경이 1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급격하게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안양=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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