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폭락’ 팩웨스트, 프리장서 26% 상승…은행주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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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가 50% 넘게 하락하며 은행주와 시장 전반의 투심을 끌어내린 다음 날 프리장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팩웨스트의 주가는 이날 미국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26%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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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가 50% 넘게 하락하며 은행주와 시장 전반의 투심을 끌어내린 다음 날 프리장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팩웨스트의 주가는 이날 미국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26%가량 상승했다. 같은 지역은행주인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와 퍼스트호라이즌 또한 각각 15%, 5.4% 상승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주식 선물은 전반적으로 랠리를 보이고 있다.
팩웨스트는 전날 회사가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0.62% 폭락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도 매각설이 불거지며 장중 60% 이상 하락했으나 회사가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38.45% 하락 마감했다.
퍼스트호라이즌은 캐나다 2위 은행 토론토도미니언은행(TD뱅크)이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온 퍼스트호라이즌 인수 계획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33.16% 급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역은행에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일각에서는 급락이 너무 지나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허먼 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은행의 자본과 운영 모델에 대해 엄격한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은행의 열악한 시장 심리와 강력한 유동성 사이의 긴장을 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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