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대통령 회동 거절 박광온에 “아쉽다, 향후 언제든 추진하겠다”
이해준 2023. 5. 5. 18:4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거절한 것에 대해 “위기극복과 민생회복, 정치복원을 생각하셔서 향후 만남을 결정해주시면 언제라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내 사정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여야 협치의 소중한 계기가 일단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의받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먼저 만나야 한다”며 거절했다.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박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5일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표의 말씀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치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는 충정에서 하신 말씀으로 이해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통령께서 하루속히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 국가위기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시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녀사냥은 괜찮다"…AV여배우 만난 신동엽 위험한 질문 | 중앙일보
- 단역배우 자매 극단 선택…성폭행 가해자들 현장 복귀 논란 | 중앙일보
- "축구팀 바꿔? 못 믿을 인간" 영국서 사회적 매장 당하는 이유 | 중앙일보
- 서울보다 비싸도 괜찮다?…삼성 300조 쏟자 청약 몰린 도시 | 중앙일보
- 주소지에 놀랐다…"XX 먹어" 다산콜센터 울린 그놈 철창신세 | 중앙일보
- 경찰에 발길질한 10대 충격 영상…그 부모 "유출자 찾아달라" | 중앙일보
- 尹 '文 혼밥' 들추자…박수현 "13억 중국인 설레게 한 기획" | 중앙일보
- 폭우에 광클하고도 예약금 날린 부모들…결국 이곳 줄섰다 | 중앙일보
- 사망률 1위 심장병도 이것 탓?…하루 500명 죽인 끈질긴 이놈 | 중앙일보
- 2년간 0명이더니 또다시 퍼진다…코로나 끝나자 돌아온 병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