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이수빈, 몬트리올 콩쿠르 2·3위

장지영 2023. 5. 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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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죄송 하(23)와 이수빈(23)이 4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폐막한 2023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힌 음악스쿨을 졸업한 최송하는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프레미오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특별상, 윈저 페스티벌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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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콩쿠르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왼쪽)와 이수빈. 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죄송 하(23)와 이수빈(23)이 4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폐막한 2023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지프 룰로와 캐나다의 정치가이자 자선가 안드레 부르보가 젊은 음악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2001년 창설했다. 2002년 성악 부문을 시작으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 본선에는 24명의 참가자가 진출했고, 1차 준결선을 통해 최송하와 이수빈을 포함한 최종 6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결선 결과 1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우도비첸코(22)에게 돌아갔다.

2위를 차지한 최송하는 청중들이 수여하는 청중상,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 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힌 음악스쿨을 졸업한 최송하는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프레미오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특별상, 윈저 페스티벌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콜랴 블라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이수빈은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1위와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1위 및 슬로모빅상, 마이클상을 받았다. 현재 금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탈리아 고악기인 크레모나의 1794년산 주세페 과다니니로 연주하고 있다.

한편 몬트리올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년 1위), 최예은(2006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 피아니스트 김수연(2021년 1위)을 비롯하여 테너 김건우(2015년 1위), 소프라노 박혜상(2015년 2위), 테너 박승주(2018년 1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테너 이명현(2018년 3위)이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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