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전 6차전,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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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 보겠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을 치른다.
5차전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에서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현재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3대 2. 4차전까지 승리를 주고받으며 2대 2 동률을 이뤘지만 지난 5차전에서 SK가 오재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며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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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 보겠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을 치른다. 5차전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에서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현재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3대 2. 4차전까지 승리를 주고받으며 2대 2 동률을 이뤘지만 지난 5차전에서 SK가 오재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며 앞서가고 있다.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6차전을 앞두고 김상식 KGC 감독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여유가 없다. 선수들에게도 (SK에서) 초반부터 누가 나오든 1, 2쿼터부터 쏟아붓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는 뒤에 경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지면 바로 끝나게 된다”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말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았다. 그는 “정규시즌에서도 어려울 때 선수들이 항상 강인하게 이겨내줬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위기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된 양희종을 엔트리에 넣은 이유에 대해서는 “(은퇴를 앞두고 있어) 마지막이기도 하고, 양희종이 벤치에 있는 게 선수들한테도 영향이 크다. 경기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벤치에서 선수들을 다독거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변칙인 듯 변칙 아닌’ 선발 라인을 들고 나왔다. 허일영, 최성원, 오재현, 자밀 워니, 최부경을 앞세웠다. 김선형의 체력 부담이 커지지 않기 위함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을 언제 넣을지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며 “1쿼터부터 김선형과 워니를 넣어 풀 전력으로 점수 벌려 볼까 싶었는데 실패하면 그 여파가 후반전은 물론이고 다음 경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4, 5차전을 치르면서 김선형의 후반 임팩트가 강했던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 역시 초반 공세를 예고했다. 그는 “어웨이 경기여서 분위기와 주도권 놓치면 힘들어진다”며 “상대팀을 압박할 때와 리드 지킬 때를 확실하게 하려고 한다”며 “오늘 같은 게임은 한순간에 무너지면 힘들어지더라. 지난 경기들은 홈이어서 더 버텼지만 오늘은 빨리 승부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5차전에서 활약했던 오재현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오늘도 주문을 외웠다. 그냥 3점슛 4방을 넣었으면 좋겠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선수들이 챔프전 거치면서 성숙해진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선수들을 믿고 가려고 한다”며 승리 각오를 다졌다.
안양=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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