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제주 등 많은 비…남부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5일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돼 시간당 30~50mm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호우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후 5시부로 가동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도에 최대 440mm 비가 내렸으며 내일까지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에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우선 우수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빗물받이, 배수로 등의 이물질 제거와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날 연휴 행락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영장, 하천변, 산간 계곡, 해안가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해 위험 상황 발생시 신속히 사전통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하천, 계곡,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침수예방 조치와 사전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중대본부장)은 "봄철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대응을 실시해달라"며 "국민들께서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역배우 자매 극단 선택…성폭행 가해자들 현장 복귀 논란 | 중앙일보
- 심장마비 딛고 기적적으로…'한국의 드록바' 일으킨 보이지 않는 손 | 중앙일보
- 경찰에 발길질한 10대 충격 영상…그 부모 "유출자 찾아달라" | 중앙일보
- 사망률 1위 심장병도 이것 탓?…하루 500명 죽인 끈질긴 이놈 | 중앙일보
- "서세원에 '하얀 주사' 놨다, 경찰이 돈달라더라" 간호사 증언 | 중앙일보
- 13살 동생 흉기 위협한 20살 형…말리던 경찰은 손가락 신경 절단 | 중앙일보
- "시체 위에서 잤다"…중국 호텔방 악취 알고보니 침대 밑 시신 | 중앙일보
- 2년간 0명이더니 또다시 퍼진다…코로나 끝나자 돌아온 병 | 중앙일보
- "우리 부부 성관계 보세요"…SNS서 2억 벌어들인 부부 | 중앙일보
- 사고 칠 기업, 이거 보면 안다…횡령 감지할 ‘1장짜리 예언서’ ③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