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안익수 서울 감독 "무승부 아쉽지만 전북 존중해야"

윤효용 기자 2023. 5. 5.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전북전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도 존중의 의미를 전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를 가진 FC서울이 전북과 1-1로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전북전 무승부에 아쉬워하면서도 존중의 의미를 전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를 가진 FC서울이 전북과 1-1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2위,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과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한 건 고무적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있다. 최선을 다했고 더 나은 방법에 대한 상황을 고민하게 하는 오늘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전북전 무승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안 감독은 "그것도 그렇지만 많은 팬들에게 더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이유였다. 전북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그 안에 구성원들은 전북 왕조를 만든 이들이다. 그런 걸 무시하면 안된다. 좋은 경기 내용을 가져가는데 제한 사항을 가져왔다. 우리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이런 계기를 통해서 경쟁자 대열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시작 11초 만에 구스타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안 감독은 "90분 동안 예상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다. 그런 건 아쉬울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경기장을 찾아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그 안에서 더 발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득점 기회를 놓친 황의조에 대해서는 "내 생각은 다르다. 어린이들을 위해 어제도 관리를 했다. 그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이정도 능력치를 보여주는 건 의조만이 할 수 있다. 어제도 의조에게 농담 어린 이야기를 했다. 골은 2골이지만 우리 팀에 15골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안 감독은 평소 책을 자주 읽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에게 오랜 시간 걸릴 수가 있다. 에너지버스라는 좋은 책이 있다. 생일날 카카오톡을 통해서 그 책을 선물한다. 그 스토리를 통해서 우리 팀이 더 발전할 수 있고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과정이 책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책 소개를 했다. 


심판 판정으로 인해 경기가 거칠어지기도 했다. 김진규 코치가 강하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안 감독은 "팬들이 볼 권리가 있다. 볼 거리 중 하나다.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입장료를 내고 우리를 찾아주신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어떤 교훈을 얻었을 거 같냐는 질문에는 "그라운드 내에서 열정을 다해서 열정을 좇는 모습과 그 안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오늘은 이 경기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에 대한 물음표? 그 안에서 쉼표를 찾는다면 더 경쟁력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넷플익수'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우리 노력이 순환될 때 속도를 내는 거 같다. 지금은 과정 중에 있고 그런 과정에 충실하면서 근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안에서 매진하려고 하고 있다"며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