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사나 직원 1만명 방한, 코로나 이후 최대규모 기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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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1만여 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6일 일산 킨텍스에서 글로벌 기업행사인 유사나헬스사이언스 '2023 아시아 태평양 컨벤션'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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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1만여 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6일 일산 킨텍스에서 글로벌 기업행사인 유사나헬스사이언스 '2023 아시아 태평양 컨벤션'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고양컨벤션뷰로·킨텍스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말레이시아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으로 유치한 프로젝트다.
마이스(MICE:회의·포상·박람회·전시회)는 일반 관광의 2.7배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재개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뜨겁다.
이번 행사는 당초 1만5000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중국 비자문제 등으로 참석 인원이 축소됐다. 현재 중국은 대한민국을 단체관광객 금지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호주·필리핀 등 16개 국가에서 1만여 명의 유사나 직원들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 동안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공사는 현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합죽선(접이식 부채)에 한글이름 도장찍기 체험, 한복모델과 사진촬영, 1330 관광안내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 판매한다.
주최기업과 유치 협력기관들은 이번 기업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기여하자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유사나 측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1000개의 푸드팩을 국내 지역아동센터 취약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추진된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행사로 만들고자 관계기관들이 함께 고민했다"며 "MICE 영역은 특성상 대면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기업회의·인센티브 목적의 대면 관광이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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