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스타보, 11초 만에 ‘골’…K리그 최단시간 득점 타이

김명석 2023. 5. 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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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FC서울 원정서 11초 만에 선제골
2007년 인천 방승환 이어 최단시간 골
<yonhap photo-2240="">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전북 현대 공격수 구스타보(브라질)가 K리그 통산 최단시간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구스타보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11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서울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구스타보는 강력하게 전방 압박을 펼쳤다. 그리고 측면에서 가운데로 향하던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구스타보의 전반 11초 득점은 지난 2007년 5월 방승환(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의 포항스틸러스전 득점과 함께 K리그 통산 최단시간 득점 타이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김상식 감독이 공식 사임한 뒤 치르는 전북의 첫 경기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김두현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는다.

전북은 구스타보를 필두로 문선민과 아마노 준이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박창우와 이수빈, 백승호, 최철순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구자룡과 박진섭, 정태욱은 수비라인을 지킨다. 골키퍼는 김정훈. 

홈팀 서울은 황의조를 필두로 임상협과 나상호가 좌우 측면에 포진하고, 이태석과 기성용, 팔로세비치, 김진야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3-4-3 전형으로 맞서고 있다. 김주성과 오스마르, 이한범은 수비라인을, 골문은 백종범이 각각 지킨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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