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임신여성 도운 사연에 마음 따뜻해져…차별 없어지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한 명의 어린이라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복한 어린이날 보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일보가 '아살세'(아직 살만한 세상) 코너를 통해 연재했던 한 자영업자의 감동 사연을 인용하며 "며칠 전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임신한 여성을 도운 사장님의 사연을 보고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어린이도 차별받지 않길”
“미혼모 대신 싱글맘이라 부르자” 제안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한 명의 어린이라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복한 어린이날 보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꿈을 꾸고 건강하게 커가는 밝은 공동체가 되고, 한 명의 어린이라도 차별받지 않고 뒤처지지 않고 따뜻하게 사랑받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일보가 ‘아살세’(아직 살만한 세상) 코너를 통해 연재했던 한 자영업자의 감동 사연을 인용하며 “며칠 전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임신한 여성을 도운 사장님의 사연을 보고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그런데 그 사연을 접하면서 ‘미혼모’라는 말을 우리가 안 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혼모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엄마’라는 뜻인데, ‘결혼을 해야만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전제를 하니 차별적이고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은연중에 들어가 있는 용어”라고 조언했다.
이어 “굳이 엄마를 미혼모라고, 아이를 미혼모의 자식이라는 단어로 차별해서 생각하고 부를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며 “당장 마땅한 대안은 없다만 우리 사회가 좋은 말을 생각해낼 때까지 그냥 ‘싱글맘’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그리고 시간을 두고 다함께 차별적 의미가 없는 말을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유 전 의원이 언급한 사연은 ‘너무 배가 고픈데 돈이 없다’며 외상으로 음식을 주문한 10대 임산부의 요청에 선행을 베푼 자영업자 부부의 일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며 감동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대입구역 떨어진 지갑 줍지마요”…SNS 경고글 확산
- 김만배, 기자 시절 ‘도박 보도한다’ 겁주고 10억 챙겼다
- 중학교 반 단톡에 “XXX친다”…음란 비속어 쓴 여교사
- “공범들도”…‘천화동인 6호’ 조우형 구속영장 기각 이유
- 文다큐 안본단 문파들…‘문재인입니다 불매’ 터진 이유
- [단독] 월성 원전서 ‘사용후 핵연료’ 이송 사고 올해 3번
- 태안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 온라인 유포…경찰 수사
- ‘20억’ 로또 1등 당첨 후기…“아직도 일용직 다녀”
- 마약 경고한 전우원…“칼로 온몸 찌르는듯, 목숨 잃을뻔”
- 응급실 돌다 구급차서 숨진 10대…거부 병원 4곳 ‘철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