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또 '대행 체제' 만나는 안익수 감독 "지도자는 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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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이 K리그 감독 선임 시스템을 지적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가 펼쳐진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17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 "전북도 준비한 부분이 성과로 안 나타나서 더 많은 준비 할 것이다. 우리 히스토리도 있어서 흥미진진한 경기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안 감독은 K리그 감독 선임 시스템에 대해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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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K리그 감독 선임 시스템을 지적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가 펼쳐진다. 서울은 현재 2위에, 전북은 10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17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 "전북도 준비한 부분이 성과로 안 나타나서 더 많은 준비 할 것이다. 우리 히스토리도 있어서 흥미진진한 경기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안 감독이 부임할 당시를 회상했다. "나도 21년에 부임했다. 당시 서울 선수들의 모습은 책임감, 죄송함 등 여러가지가 상충하고 있었다. 그런 걸 극복하고자 하는 열의가 충만했다. 전북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준비 과정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게 이유가 돼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수원전에 이어 전북도 대행 체제로 맞붙는다. 안 감독은 K리그 감독 선임 시스템에 대해 아쉬워했다. "지도자는 신이 아니다. 최소 10년은 봐야 한다. 구단 플랜, 시스템, 환경 등이 준비돼야 한다. 그런 청사진들이 구단이 지향하는 목표이고 달성해줄 지도자가 누굴까 고민 끝에 선택해야 한다. 지도자가 함께 부응하고 발전하는 열의를 보이는 것이 프로젝트다"라며 "뭔가 한쪽에 문제가 있는 듯한 상황에서 출발하는 건 아니다. 문제를 떠안고 출발하는 문제는 개선돼야 한다. 구단의 청사진 그리고 함께 발전할 지도자가 누구냐를 생각해야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자가 와서 실패하는 건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버풀의 사례를 들었다. 안 감독은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할 당시 PPT를 64장 준비했다고 봤다. 리버풀의 현 주소, 본인이 할 수 있는 것, 앞으로의 비전이 무엇인지 표현했다. 우리의 구조도 이런 방향성으로 돼야 한다. 팬들의 니즈는 높아졌다. EPL에 맞춰진 팬들의 눈높이 맞춰야 한다. 그게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황의조와 오스마르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어린이날이다. 팬들이 관심있고 제일 보고싶은 선수들이 아닐까. 서울 구성원으로서 꿈을 줄 수 있다면 부상이 완전히 회복 안돼도 보여주는 게 프로다. 물론 무리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내심 승점 3점에 대한 욕심도 전했다. 안 감독은 "선수들, 프런트, 지원 스텝 등 모든 사람들이 오늘 같은 날 좋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서울이 가야할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도 "히스토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선에 서길 바란다"며 무승 행진을 끊길 희망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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