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노동자 수갑 채워 강제 연행한 경찰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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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수갑까지 채워 강제 연행한 것에 대해 정의당 충남도당이 경찰에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충남 당진경찰서(서장 최성영)는 회사 안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피케팅을 한 노동자 3명을 강제 연행했다.
끝으로 "정의당 충남도당은 당진경찰서장은 반인권적 만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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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지난 4일 피켓을 들고 있는 당진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
ⓒ 이재환 |
앞서 지난 4일 오전 충남 당진경찰서(서장 최성영)는 회사 안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피케팅을 한 노동자 3명을 강제 연행했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충남도당은 "경찰은 해산불응으로 현행범이라며 백주 대낮에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체포 도중 A노동자는 실신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온몸 곳곳에 타박상 등 상해를 입은 B노동자는 미란다원칙도 고지받지 못한 채 손목에 수갑을 채워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포 직후 당진경찰서로 이동하여 현행범 체포 확인 및 인정절차 진행 후 석방됐다"며 "사내집회 해산명령의 적법성과 체포자들의 체포 후 권리고지 미실시 등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의당 충남도당은 당진경찰서장은 반인권적 만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4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집시법 위반이다. 해산 명령 불이행으로 연행을 한 것"이라며 "(과잉 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사 앞 피케팅에 수갑 채우며 강제 연행... 경찰 '과잉대응' 논란
▲ 경찰이 당진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를 강제연행하고 있다. |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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