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순익 241억달러 기록… 시장 예상치 상회

권지예 2023. 5.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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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이 3.4% 줄어든 순이익 241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에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948억4000만달러(125조8052억원)와 순이익 241억6000만달러(32조4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들었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29억6000만 달러(123조3114억원)보다 많았다.

주당 순이익도 1.52달러(2016원)로 예상치 1.43달러(1896원)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아이폰 매출이 1년 전보다 2% 늘어난 513억3000만달러(68조892억원)로 집계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이폰 매출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4억 달러(64조 2026억원)를 상회했다.

이 밖에 아이패드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노트북과 PC 매출은 예상치보다 9%가량 밑돌았다.

애플은 2분기 매출도 1년 전에 비해 약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거시경제 전망이 현재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작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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