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제주공항 183편 결항…이틀째 발 묶여

권지예 2023. 5. 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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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의 풍향계가 강풍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틀째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결항됐거나 결항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183편(출발 91, 도착 92)이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9시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날씨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운항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오후 1시를 전후해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추가 투입된 항공편 13편(출발 9, 도착 4)을 포함해 모두 488편(출발 243, 도착 245)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후부터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취소돼 총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했다.

이로인해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명을 비롯해 1만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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